화장품 관련주 10종목
'리오프닝'을 기대했던 화장품업계가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높은 중국 수출 의존도가 독이 된 모양새입니다. 지속적인 수출 감소세가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듯 보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화장품 수출액은 3개월째 감소 추세입니다. ▲1월 5억6700만달러 ▲2월 5억8600만달러 ▲3월 7억1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5%, 16% 줄었습니다. 최근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지역이 봉쇄되고, 통관이 강화된 영향입니다.
국내 화장품 기업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으로 대표되는 국내 화장품 업체는 중국과 면세 부문 매출이 상당해서입니다.
아모레퍼시픽 1분기 매출은 연결 기준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으로 추정됩니다. 면세 시장이 침체하면서 해외 사업 부진세가 이어졌습니다. 해외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영업이익이 69%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LG생활건강도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유안타증권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실적을 연결 기준 매출 1조96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면세 매출 감소가 이어지며 화장품 부문에서 약세가 뚜렷하다.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은 2021년 1조8000억원으로 대부분 중국 수요다. 화장품 전체 매출의 41%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주가도 좀처럼 반등할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4월 7일 기준 최근 한 달간 LG생활건강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5.89%, -9.75%를 기록했습니다. 100만원대 '황제주'였던 LG생활건강은 연초(110만4000원)보다 19% 하락했습니다. 실적과 주가를 쭉 끌어올렸던, 이른바 '차석용 매직'도 힘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졌습니다. 4월에만 현대차증권(130만원→125만원), KB증권(105만원→100만원)이 LG생활건강 목표가를 낮췄다. 3월에는 대신증권(19만원→16만원), 신영증권(21만원→18만원)도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 현재 증권사 최대 관심주들 ★
아모레퍼시픽(090430) :: 화장품 관련주
기업개요
판매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인적분할하여 설립,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음.
-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라네즈, 마몽드 등 다양한 포지셔닝의 브랜드를 구축한 가운데 높은 인지도로 브랜드 및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
-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지속 중이며,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의 개발 및 판매채널 확대로 시장 경쟁력 강화 추진 중.
실적 및 분석
- COVID-19의 확산으로 유동인구 및 관광객 감소하며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아시아, 북미, 유럽 등에서도 화장품 판매 감소하며 전년대비 매출 감소.
- 아모레퍼시픽은 원가율 상승 및 인건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 부담 확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하락, 법인세비용 감소에도 외화 관련 영업외수지 저하로 순이익률 역시 하락.
- COVID-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 확대하며 매출 성장 전망, 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개선될 듯.
한국화장품제조(003350) :: 화장품 관련주
기업개요
2월 한국증권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었으며, 2010년 5월 화장품 판매 및 부동산 임대사업을 분할하여 한국화장품을 신설하며, 화장품 관련주임.
- 화장품 제조 전문회사로 CGMP 및 ISO 22716 인증 획득, 우수한 생산 및 품질 관리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산하의 종합연구소를 통해 제품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
- 한국화장품제조는 화장품 OEM 및 ODM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바,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영업망 구축으로 OEM/ODM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한국화장품제조는 COVID-19의 영향으로 온라인을 제외한 직판 및 방판, OEM/ODM 수주 위축, 피부관리샵 등의 화장품 판매가 부진하였으며 수출 역시 감소한바 전년대비 매출 규모 축소.
-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율 상승 및 판관비 부담 확대되어 영업이익 전년대비 적자전환하였으며 지분법손실 감소에도 순손실 규모 확대.
- 한국화장품제조는 국내외 경기 개선으로 화장품시장의 회복세, OEM/ODM 수주 증가, 국내외 온라인 채널 강화,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 회복 가능할 듯.
클리오(237880) :: 화장품 관련주
기업개요
판매와 유통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2016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클리오, 페라페라, 구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화장품 대장주임.
- 코스맥스, 한국콜마, 케미코스 등 국내 Top OEM/ODM사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마케팅 및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수출 판로 확장 중.
- 클리오는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는 화장품 및 화장도구 판매업을 영위하는 중국 현지법인 클리오(상해)화장품유한공사와 건강식품 유통 및 판매를 위한 클리오라이프케어를 보유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클리오는 일본시장의 판매 호조와 미국 온라인 채널을 통한 수출이 증가하였으나 COVID-19에 따른 국내 오프라인 매장 및 면세점의 화장품 판매 부진으로 전년대비 매출 감소.
-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판매 확대 기대, 중국의 온, 오프라인 채널 다변화, 일본의 구달 및 클리오 성장세 지속, 미국 아마존의 구달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회복 전망.
- 클리오는 원가율 상승 및 판관비 부담 확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하락하였으나 파생상품평가이익 발생 등 금융수지 개선 및 법인세비용 감소로 순이익률 상승.
아모레G(002790) :: 화장품 관련주
기업개요
등의 제조 및 판매 목적으로 설립되어 2007년 지분 소유를 통한 자회사의 지배 및 자금, 경영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지주사로 변경.
- 주요 종속기업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사인 (주)아모레퍼시픽과 (주)이니스프리, 의약품 제조 및 판매사인 (주)에스트라 등의 자회사와 손자회사가 있음.
- 아포레퍼시픽g는 아모레퍼시픽 및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자회사를 통해 화장품 부문에서 국내외 높은 브랜드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장품 밸류체인 완성으로 그룹 시너지 효과 확보.
실적 및 분석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COVID-19 확산으로 국내외 화장품 판매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관광객 감소로 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매출 규모 축소됨.
-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구조 저하 및 판관비 부담 확대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하락, 법인세비용 감소에도 외화 관련 영업외수지 저하로 순이익률 역시 하락.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COVID-19 백신 보급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세,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중국과 한국의 이커머스 비중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 전망.
현대바이오랜드(052260) :: 화장품 관련주
기업개요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식품 등의 원료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 2001년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었음.
- 2015년 1월 SK 핵심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모기업 SKC의 글로벌 채널을 기반으로 중국, 북남미, 동남아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음.
- 현대바이오랜드는 SK 계열사 편입 등에 따라 2016년 7월 SK바이오랜드로 상호 변경 되었으며, 최대주주 SKC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성장 기대.
실적 및 분석
- 현대바이오랜드는 COVID-19 영향에 따른 화장품 및 의약품 시장 부진으로 화장품원료와 의약품원료 매출이 감소한바 식품원료 매출 확대에도 전년대비 외형 축소.
- 원가율 상승 및 판관비와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적자전환되었으며 유형자산 및 매각예정자산, 관계기업투자 손상차손의 발생 등으로 순손실 전환.
- 현대바이오랜드는 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따른 화장품과 의약품 시장 회복,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FDA승인 및 건강식품원료 개발 등으로 외형 회복 기대.
LG생활건강(051900) :: 화장품 관련주
기업개요
- lg생활건강은 2001년 4월 (주)LGCI(현 생활용품, 화장품 등의 제조·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 동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됨.
- 2020년 5월 피지오겔 브랜드 자산인수 및 REACH 및 Euthymol 치약 상표권 및 사업권 취득, 화장품 경쟁력을 위해 (주)로아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하며, 화장품 관련주임.
- lg생활건강은 각 사업군별 대표브랜드 보유, 생활용품부는 페리오와 엘라스틴, 뷰티 사업부는 프레스티지와 매스티지 및 더페이스샵 등 중저가 브랜드까지 모두 구축.
실적 및 분석
- lg생활건강은 COVID-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등으로 화장품 등의 소비는 위축되었으나, 치약, 세제, 샴푸 등의 생활용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하였음.
- 고부가제품의 판매는 위축되었으나 매출원가율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소폭 상승하였으며, 기부금 증가 등으로 당기순이익 또한 소폭 상승.
- lg생활건강은 COVID-19 백신접종에 따른 소매판매 회복 및 견조한 중국 매출성장에 따른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로서의 성장세 기대되며, 수익성 역시 두 자릿수 이어갈 듯.
한국콜마홀딩스(024720) :: 화장품 관련주
기업개요
- 주문자 표시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2012년 10월 화장품 및 제약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여 사업지주회사로 전환.
- 연결대상 종속기업은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의 제조 판매사인 콜마비앤에이치(주)와 의약품 등의 제조 판매사 근오농림(주) 등이 있음.
- 한국콜마홀딩스는 2019년 바이오의약품 업체인 에이치케이바이오이노베이션의 지분 확보를 통하여 바이오, 제약 사업을 확장하는 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한국콜마홀딩스는 COVID-19 확산에 따른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로 종속기업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지주부문의 양호한 성장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
-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로 판관비 부담 확대되었으나 매출 성장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상승, 법인세 비용 증가, 중단영업이익 감소에도 순이익률도 상승.
- 한국콜마홀딩스는 내수경기 회복세로 화장품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로 손소독제, 의약품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 성장 전망.
자안코스메틱(219550) :: 화장품 관련주
기업개요
제조 및 도소매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17년 1월 에스케이제2호스팩과 흡수합병하였음.
- 해외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에 대한 독점 공급사업과 자체 보유 브랜드에 대한 상품 기획, OEM 생산 및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음.
- 자안코스메틱은 캔메이크, BCL, 베르사유의 장미 등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 독점 수입해 H&B스토어, 온라인쇼핑몰 등에 공급하며, 화장품 관련주임.
실적 및 분석
- 자안코스메틱은 해외수출 호조에도 COVID-19 영향 및 내수 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력 감소 등으로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축소.
- 외형 축소의 영향으로 원가 및 판관비 부담 가중되며 영업손실 규모 전년대비 확대, 전환사채상환손실 발생 등으로 순손실 규모 크게 확대.
- 자안코스메틱은 국내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화장품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 회복 일부 가능할 듯. 한편, 2021년 중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자안그룹에 인수될 예정이며, 화장품 관련주임.
★ 현재 증권사 최대 관심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