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우량주 7종목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몸값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이유로 상장을 철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1분기 초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2분기 비수기를 맞아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PO 기업 수는 28개사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동기 32개사에 비해 4개사가 적은 규모입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을 제외한 신규 상장은 26곳 수준입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이 25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넥스는 각각 2개(LG에너지솔루션, 코람코더원리츠)와 1개(코스텍시스템)에 그쳤습니다.
올해 1분기 IPO 공모금액은 13.4조원 규모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1월에 상장한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12.8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1분기 상장기업 28개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공모금액이 모두 1000억원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서도 코람코더원리츠(975억원)와 나래나노텍(543억원) 2곳을 제외하면 모두 500억원 미만 수준입니다.
업계에서는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전쟁 장기화 등 여파로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급등) 우려가 커지면서 상장을 철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몸값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해 향후 재추진을 선택하는 기업이 늘면서 IPO 시장은 2분기 비수기를 맞아 더욱 위축되는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대명에너지 등 굵직한 업체들이 잇달아 상장 추진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원스토어 측은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지만 지난 수개월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이로 인해 상장을 철회하고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추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 IPO 시장은 다소 위축된 모습"이라며 "IPO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결국 상장한 기업의 주가가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상장 초기 높은 수익률이 장기 수익률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지속된다면, 신규 상장될 기업에 대해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현재 증권사 최대 관심주들 ★
하이트진로(000080) :: 국내-저평가-우량주
기업개요
- 하이트와 참이슬 및 석수 등 업계 브랜드파워를 지닌 제품라인업 보유, (주)하이트진로음료와 하이트진로산업(주) 등 다수의 종속회사를 보유.
- 업계 내 안정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류업계 내 경쟁 심화에도 가동률 상승과 비용통제 노력 등으로 일정수익 확보 노력 중임.
- 기존 수출시장과 이라크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에 맥주 수출 등 중동시장 확대, 다양한 주류품목의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신규 수입원 확보에 주력.
실적 및 분석
- 전반적인 제품의 수출 증가, 생수 판매 증가 등에도 COVID-19 장기화 영향으로 업소용 주류 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소폭 감소.
- 원가구조 저하, 매출 감소에 따른 판관비 부담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하락, 잡이익 감소, 법인세비용 증가로 순이익률도 하락.
- 과일소주의 수출 증가세, 홈술 트렌드 확산에 따른 가정내 주류 소비 증가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업소용 주류 판매가 회복 지연되며 매출 성장은 제한적일 듯.
CJ제일제당(097950) :: 국내-저평가-우량주
기업개요
- 2007년 9월 CJ의 제조 사업부문에서 인적분할되어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로 출발, 동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됨.
- 주요 사업으로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을 제조하는 식품 사업부, 의약품, 사료, MSG, 라이신, 핵산 등을 제조하는 생명공학 사업부와 유통 사업부를 영위 중임.
- 메치오닌/라이신/트립토판/쓰레오닌/발린 등 세계 최대 5대 사료용 아미노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바, 시장 내 경쟁력 확보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비비고, 햇반 등 가정간편식의 국내 판매 증가와 해외에서의 K푸드 인기 등에 따른 식품 부문의 성장, 사료첨가제의 판매 증가, 택배 물동량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
- 운반비 증가로 판관비 부담 확대되었으나 매출 성장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상승, 영업외수지 저하로 순이익률은 하락.
- 해외 가공식품 부문의 양호한 성장세, 국내와 미국의 판가 인상에 따른 식품 부문의 성장이 기대되며, 화이트바이오 사업 본격 가동으로 신성장동력 확보하며 매출 성장 전망.
LG유플러스(032640) :: 국내-저평가-우량주
기업개요
- 이동통신 사업과 전화 및 TPS, e-Biz, IDC, 회선임대 및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 컨버전스에 최적화된 유무선 통합 서비스 제공.
- 주요 종속기업으로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와 MVNO사업을 영위하는 (주)미디어로그와 유선방송업체인 (주)엘지헬로비전을 보유하고 있음.
- 5G 홀로그램 콘텐츠 및 초다시점 단말, 대용량 콘텐츠 처리 플랫폼, 초실감 콘텐츠 등을 개발 중으로 5G 관련 콘텐츠 육성에 주력 중임.
실적 및 분석
- 휴대폰 판매 부진에도 5G 및 스마트홈 부문의 가입자 증가, 기업고객의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IDC 매출 성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규모 확대.
- 인건비 증가 등에 따른 판관비 부담 확대에도 원가구조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상승, 영업외수지 개선에도 중단영업이익 제거로 순이익률은 하락.
- 무선 통신 부문의 5G 순증 가입자 증가, 디즈니 플러스와 IPTV 독점 계약에 따른 유선가입자 증가, 평촌 IDC 센터 구축에 따른 고객사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 전망.
롯데케미칼(011170) :: 국내-저평가-우량주
기업개요
- 석유화학 제품 제조, 판매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1976년 3월 설립되어 여수, 대산 및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공장을 두고 서울 본사 및 부산, 대구, 대전지점에서 제품 판매.
- 2016년 2월 롯데정밀화학(주)(구 삼성정밀화학) 및 2016년 4월 롯데첨단소재(주)(구 삼성SDI의 케미칼 부문) 지분을 인수하며 원료의 수직계열화 구축.
- 2025년까지 2조, 2030년까지 4.4조원을 수소 사업에 투자, 청정수소 생산 생산 계획, 그 외 수소 충전사업, 다양한 수소 기술 발전 등을 통한 중장기적 성장 기대.
실적 및 분석
-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판가 상승, 첨단소재사업 부문의 성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규모 확대.
- 큰 폭의 매출 성장에 따른 원가 및 판관비 부담 완화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상승하였으며 법인세비용 증가에도 순이익률 역시 상승.
-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국내제품 반사수혜가 기대되며 MEG의 수요 호조 및 가격 상승에도 에틸렌의 공급 과잉,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매출 및 수익성 상승은 제한적일 듯.
대상(001680) :: 국내-저평가-우량주
기업개요
- 동사는 조미료 및 식품첨가물 제조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56년 1월에 설립되었으며, 종합식품브랜드인 청정원을 중심으로 조미료류, 장류 등을 생산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법인을 통하여 조미료, 프리믹스, 맛소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2017년 전분당, 2018년 신규 소스 및 김 생산설비 증설하였음.
- 2019년 5월 제조 및 유통역량 통합으로 B2B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하여 자회사 대상베스트코를 흡수합병하였음.
실적 및 분석
- 장류, 조미류 등의 국내외 판매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소스류의 판매 증가, 바이오, 전분류 등의 소재 판매도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규모 확대.
- 원가구조 저하, 지급수수료, 판매촉진비 증가로 판관비 부담 확대되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하락, 법인세비용 감소에도 대손충당금환입 제거로 순이익률도 하락.
- COVID-19 장기화 영향으로 HMR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HMR 브랜드 호밍스 론칭, 미원라면의 국내외 판매처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 전망.
풍산(103140) :: 국내-저평가-우량주
기업개요
- 2008년 7월 (주)풍산홀딩스의 제조사업 부문을 승계하여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되었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되어 동 및 동 관련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음.
- 동사의 사업부문은 동판, 동대, 동관, 동선 등을 생산하는 신동제품 사업부문과 군용탄, 스포츠탄 등 탄약을 제조하는 방산사업부문으로 구분됨.
- 풍산FNS, 피엔티의 국내 소재 2개 법인과 미국, 홍콩, 중국, 일본 등 해외 소재 10개 법인을 종속기업으로 보유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주력 동 가공제품 수주 증가한 가운데 방산부문의 군용탄, 스포츠탄 등의 수주 역시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 규모 크게 확대되었음.
-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 및 판관비 부담 완화로 영업이익률 전년동기대비 상승, 법인세비용 증가, 외환차익 감소 등에도 순이익률 역시 상승.
- 글로벌 경기 개선과 전방 자동차 산업의 생산 증가, 정부의 국방예산 확대 등으로 동 가공제품 및 방산 부문 수주 증가하며 매출 성장 전망.
SK네트웍스(001740) :: 국내-저평가-우량주
기업개요
- 1953년 창립하여 직물 분야로 출발한 후 국내외 네트워크 거점, 우량 거래선, 물류능력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유통사업, Trading사업을 영위함.
- 또한 렌터카, 자동차 경정비 등의 Car-Life 사업, 환경가전 렌털 및 주방가전 중심의 SK매직 등의 성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 정보통신부문은 국내 1위 Mobile Device 유통 사업자로서 휴대폰, 태블릿, Wearable Device 등 ICT Device의 도매 유통을 중심으로 판매함.
실적 및 분석
- 단말기 판매 확대와 SK렌터카, SK매직의 성장에도 글로벌 및 스피드메이트 부문의 부진 등으로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 수준에 정체.
- 급여, 마케팅 비용 증가 등 판관비 부담 가중되며 영업이익률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 중단영업이익 감소에도 매각예정비유동자산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순이익률은 전년동기 수준 유지.
- 철강 트레이딩 부문의 중단에도 플래그십 모델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 SK렌터카의 제주지역 사업 호조세, SK매직의 삼성전자와 렌털 협업 확대로 외형 성장 전망.
이마트(139480) :: 국내-저평가-우량주
기업개요
- 2011년 (주)신세계의 대형마트 사업부문 인적분할로 설립, 2016년 1월 온라인 그로서리 자동화 전용물류센터 오픈으로 온라인 물류인프라 강화하였음.
-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주)이마트에브리데이, (주)이마트24, (주)에스에스지닷컴, (주)조선호텔앤리조트, (주)신세계아이앤씨, (주)신세계푸드 등을 보유함.
- 신성장 채널인 트레이더스 사업을 2010년 11월 시작하여 총 20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킨텍스점 오픈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출점을 진행 중에 있음.
실적 및 분석
- 유통업, 호텔/리조트, 해외사업, 식음료, 건설레저업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확대.
- 해외사업의 흑자전환과 호텔부문의 적자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률 전년동기대비 상승하였으며, 법인세비용 증가 등에도 공동기업처분이익 발생 등으로 순이익률 역시 상승.
-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와 에스에스지닷컴의 유료 멤버십 출시 등으로 외형 성장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
한진(002320) :: 국내-저평가-우량주
기업개요
- 동사는 1958년 3월 설립되어, 육상운송 및 항만하역, 해운, 택배, 해외, 렌터카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 더불어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www.ehanex.com) 사업, 정비 사업 등 연관 사업 수행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
- 종속기업으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주),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주), 평택컨테이너터미날(주), 부산글로벌물류센터(주) 등을 보유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차량서비스 부문의 역성장에도 글로벌경기 회복에 따른 항만하역 및 국제 부문의 물동량 증가와 택배 부문의 양호한 성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증가.
- 원가구조 저하 및 인건비 등의 판관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하락, 유형자산처분이익 증가 등으로 법인세비용 증가에도 순이익률 큰 폭 상승.
- 글로벌경기 개선에 따른 항만하역 부문의 물동량 증가와 해외 구매대행 수요 증가, 택배 부문의 물동량 증가 및 단가 인상 효과 등으로 매출 성장세 이어갈 전망.
대한유화(006650) :: 국내-저평가-우량주
기업개요
- 플라스틱의 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 및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공업용 가스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70년 6월에 설립되어 1999년 8월 한국거래소에 상장됨.
- 온산공장에서 에틸렌 등 올레핀류 및 혼합 C4류, BTX 등의 기초유분제품과 그 유도품을 제조하고, 이를 원료로 울산공장에서 PP/HDPE 등 합성수지를 제조, 판매하고 있음.
- 2021년 6월말 기준 온산공장 생산능력은 에틸렌 80만톤, 프로필렌 51만톤이며, 울산공장의 생산능력은 HDPE 61만톤, PP 53만톤을 보유하고 있음.
실적 및 분석
-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주력제품인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산업용가스부문 매출도 증가한바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
- 매출 성장에 따른 원가 및 판관비 부담 완화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며 법인세부담 확대에도 순이익률 상승.
-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분리막용 PP/HDPE 수주 증가가 기대되며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온산 NCC 증설 예정인바 생산능력 확대 등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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